나도 관심 좀 2021 패럴림픽

감히 하나님의 완전한 작품을 불완전하다 여기지 않기를

패럴림픽은 신체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입니다.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된 팰럴림픽은 22개의 종목으로 구성되었으며 162개국에서 4,400여 명의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했습니다. 그중 우리나라는 14개의 종목에 86명의 선수가 참가해 24개의 매달을 거머쥐고 돌아왔습니다. 

각 나라의 선수들의 열정은 올림픽과는 또 다른 감동으로 와닿았습니다. 양팔이 없는 탁구 선수, 각종 휠체어 경기, 손발 없는 펜싱 선수, 시각장애의 트라이애슬론 선수. 이들의 열정이 감동적인 것은, 자신의 신체적 불편함에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꿈을 꾸고 이루어 나가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들만 찾아봐도 패럴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장애는 극복해야 하는 불운이 아닌, 그저 자신들의 일부였고, 저들은 그저 조금 다른 신체 조건의 프로 스포츠 선수들의 모습들이었습니다. 

장애인을 보살펴줘야하는 비교적 불편하고 불행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바라보며, 동정했던 저의 마음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들 또한 나와 같은 하나님의 완전한 작품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그저 나와 신체적 조건과 삶을 사는 방법이 다른 수많은 이웃중 하나로 보기를 바랍니다. 어떤 의도에서든 하나님이 창조하신 완전한 작품을 불완전하다고 여기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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