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북한

사실 북한에 관한 정보를 얻기란 굉장히 어렵습니다. 코로나 같은 경우도 확진자 숫자를 외부에 공개를 하지 않고 있을뿐더러 그들의 일상생활 모습조차 알기 힘듭니다. 이렇듯 우리나라랑 가장 가까운 북한이지만 점점 멀게 느껴지는 북한인데요. 이렇듯 실제로 통일여론조사에 따르면 세대가 내려갈수록, 즉 20대와 30대 젊은 층에서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것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저 또한 통일에 진심인지는 헷갈립니다. 어렸을 때는 교과서로만 배워서 오히려 의심하지 않았던 거 같은데 점점 북한에 대한 언론과 여론이 부정적으로 바뀌면서 저 또한 동화된 거 같기도 하네요. 몇 달 전 금요예배 기도 시간에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저보다 연세가 있으신 집사님, 권사님분들은 온 힘을 다해 기도하는 반면 저는 “어…주님 솔직히 제 일 같지도 않고 와닿지도 않아요. 죄송해요….” 라는 고백한 후 넋 놓은 기억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도 크게 바뀐 건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제 메마름에 안주하지 않고 주님의 시선을 구해 북한 그리고 이 열방을 위해 기도하길 원합니다.

주님. 북한에 복음이 전파되기를 기도합니다. 대한민국이 해외 선교사님들의 헌신, 그리고 주님의 도우심으로 발전한 거와 같이 북한도 주님의 손길로 인해 바뀌게 될 것을 굳게 믿습니다. 후에 모두가 북한 전역을 보고 “주님만이 하셨다, 주님의 작품이다.”라고 선포하게 해주세요.

주님. 이 기나긴 줄다리기는 도대체 언제 끝날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은 악화만 되는 것 같고 막막해 보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어찌 주님의 큰 뜻을 알겠습니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시는 분에 비해 저는 그저 먼지일 뿐입니다. 주님의 크신 계획에 통일이 있으시다면 허락하시고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계획이 있다면 이루어지게 하시옵소서. 7월에 복구된 유일한 북한과 전화선만으로도 주님이 이루시고자 하신다면 이루실 것입니다. 저는 그저 그 위대한 계획 순종하길 원합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일에 동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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