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받은 자들
지난 몇 주 동안, 나는 기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사실, 세상일들에 대해 많이 기도하지 않았고, 주변에 있는 것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지 못했다. 세상으로부터 벗어나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와중에, ‘The Chosen’이라는 웹 시리즈를 알게 되었고 이내 빠져들었다 (물론, 이보다 더 중요한…
처음 예배를 비대면으로 드렸을 때 그 어색함이 생각나시나요? 저는 주일날 교회를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사람입니다. 군입대 후 훈련소에서 감기로 격리되었을 때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예배에 빠져본 적이 없었죠. 그런데 코로나가 확산되며 '비대면 예배'라는 것을 접하게 되자 너무나도 어색했습니다. 주일에는…
아버지, 눈을 돌리는 곳마다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습니다. 아프간에서는 수많은 생명과 꿈들이 저물어가고, 전세계적으로는 이상기후가 일상을 위협하고, 계속되는 코로나 상황은 우리의 마음을 메마르게 합니다. 아버지, 아프간을 위해 기도합니다. 특히 그곳의 선교사 분들과 성도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죽음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상황 속에서…
'영희가 어제 사람을 살렸대!' vs. '철수가 어제 사람을 죽였대!'. 어떤 소식에 더 눈길이 가나요? 사람은 좋은 소식 보다 나쁜 소식에 더 크게 반응합니다. 이런 경향을 '부정 편향'이라고 합니다. 생물학적으로도 사람의 뇌는 긍정적인 자극보다 부정적인 자극에 노출되었을때 더 빠르고 크게 반응하며,…
여러분 모두 코로나 백신 맞으셨나요? 저는 감사하게도 잔여 백신 신청을 완료해서 어제 한번 맞았는데요. 델타 등 변종 바이러스가 속출되는 가운데 모두 가능한 한 빨리 백신을 맞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백신 이야기가 나온 김에 현재 한국 및 세계 백신 현황에 관해…
우리나라가 광복절을 맞이한 8월 15일에 아프가니스탄의 정부는 탈레반에게 항복을 선언했다. 지난 며칠 동안 탈레반은 아프간의 수도인 카불을 향해 진격해왔다. 정부군은 인력과 화력이 부족한 이유로 오래 버티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프간의 정부는 오늘부터 평화로운 정권 교체를 향해 탈레반과 협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늘 나눌 뉴스는, 처음 들었을 때 다소 무서웠고 마음을 아프게 했다. 중국 정저우(鄭州)와 서유럽, 특히 독일의 극심한 홍수로 피해를 입은 희생자들에게 마음을 전한다. 몇 주 전, 7월 18일에 대홍수가 서유럽을 강타해 독일, 벨기에 외에 네덜란드, 스위스, 룩셈부르크까지 피해를 입혔다고 보도됐다.…
지난 5월, 한국 갤럽에서 종교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984년부터 2021년까지 5~7년 주기, 만 19세 이상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 결과의 추이 분석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종교에 관한 인식이 어떻게 변했는가를 보여주는 이번 리포트는 우리 기독교인에게 몇 가지 부분에서…
안녕하세요, 지난달 폴란드에서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을 전합니다. 25년전 이렇다 할 한인사회에 생기기도 이전에 태권도 사범이라는 꿈을 가지고 폴란드에 왔다가, 타국에서 병과 싸우다 홀로 소천하신 김집사님의 이야기가 너무 충격적이었는데요. 비록 모든 정황을 알고있거나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의…
<용감한 시민> 7월 8일 미국 미시간주 트래버스 시티에서 열린 체리 축제의 놀이기구가 전복될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탑승객 여럿을 태운 놀이기구가 고정되지 않은채 흔들리기 시작하자 한 남성이 올라탑니다. 턱없이 부족한 무게와 힘이었지만, 그가 가진 영향력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른 본 주변 다른 시민들이…